'파죽지세' 전북, 11G 연속 무패 도전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31 08: 32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북 현대가 11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4위, 7승4무2패)은 31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7위, 6승4무3패)과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올 시즌 정규리그 4위를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FA컵 8강, 컵대회 결승에 올라 최대 4관왕까지 가능한 상황. 특히 최근 7연승을 포함해 10경기 연속 무패(9승1무)로 상승일로를 거듭하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내친김에 부산까지 잡고 정규리그 선두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

선봉에는 에이스 이동국이 선다. 이동국은 태극마크를 달고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38분 출전에 무득점에 그쳤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며 축구화 끈을 동여맸고 최근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로 부활을 알리고 있다.
 
정규리그 12~14라운드 대구-대구-강원전에서 2골-2도움, FA컵 16강 강릉시청전에서 1도움, 컵대회 4강 경남전에서 1골-1도움 등 도합 3골-4도움을 올린 것. 상승세를 이어 부산을 상대로 6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사냥에 나선다.
또 전북은 비록 주전 윙어인 최태욱이 FC 서울로 이적했지만 올 시즌 15골-7도움을 합작하고 있는 에닝요와 루이스가 있기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오른쪽 무릎 부상을 딛고 지난 5월말 복귀한 김형범과 올 시즌 번외지명으로 입단했지만 신인답지 않은 매서운 발 끝을 선보이고 있는 김지웅도 믿는 구석이다.
비록 중앙 수비 펑샤오팅과 이요한이 부상 중이지만 J리그 콘사돌레 삿포로에서 새롭게 영입한 조성환과 수비 포지션까지 훌륭히 소화하고 있는 심우연이 공백을 메운다.
이에 맞서는 황선홍 감독의 부산은 최근 원정 7연속 무패(4승3무) 속에 정규리그 7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 비록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2도움)를 올린 박희도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펠리피, 양동현, 정성훈 등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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