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결승전, 추첨으로 해당 팀 홈서 개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7.31 09: 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더 이상 빈자리는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AFC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 및 2012년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해당 팀 홈에서 단판승부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AFC 챔피언스리그의 상징성을 고려해 중립 지역에서 결승전을 고수했던 AFC의 이번 결정은 놀라운 일.

AFC는 결승 진출 팀의 홈에서 결승전이 열릴 경우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니면 홈 어드밴티지가 작용할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중립 지역 개최를 선호해왔다.
이번 결정을 앞두고 프로축구연맹의 관계자 또한 "중립 지역 개최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AFC도 흥행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렸던 도쿄 국립경기장의 일부가 비었던 현실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 역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이 개최되지만 일본이 단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했기에 상황은 더욱 부정적이었다.
AFC가 'AFC컵은 추첨에 의해 결승 진출 팀 중 한 팀의 홈에서 단판 승부로 개최된다. AFC 챔피언스리그도 2011년과 2012년은 비슷한 방식으로 결승전 개최지가 결정된다'고 결론을 내린 이유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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