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연승인가, 넥센 뒤늦은 첫 승인가
7월31일 대구 삼성-넥센의 경기는 양팀의 목표도 엇갈린다. 거침없는 행보를 펼치는 삼성은 5연승을 노리고 있다. 반면 넥센은 후반기 첫 승에 목이 마르다. 후반기에서 3패1무로 힘겨운 행보를 하고 있다.
삼성은 넥센 킬러 크루세타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올해 6승9패 방어율 5.12로 그다지 좋은 성적표는 아니다. 그러나 넥센을 상대로 3승을 따냈고 방어율은 2.00에 불과한 우승성적표를 받았다. 넥센으로선 호구잡힌 셈인데 삼성이 연승을 기대하고 있다.

넥센은 신예 문성현을 등판시킨다. 올해는 승리 없이 4패를 당하고 있고 방어율도 5.64로 높은 축이다.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서 승패없이 방어율 3.68를 기록했다. 7⅓이닝동안 4실점했다. 삼성 타선을 맞아 그리 밀리지 않는 피칭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승부의 관건은 넥센의 타선이다. 후반기 틀어 타선의 침체현상이 두드러진다. 4경기에서 평균 6안타에 그치고 있다. 타선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두터운 삼성의 불펜을 맞딱뜨려야 한다. 크루세타를 초반 공략 성공여부가 열쇠라고 볼 수 있다.
삼성 타선은 문성현의 패기의 피칭을 상대해야 한다. 고른 타선이고 상승세에 올라있지만 문성현의 구위도 만만치 않다. 초반 득점을 못한다면 끌려갈 공산이 있다. 삼성타선과 넥센타선의 힘의 우위에 따라 승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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