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AVC컵서 일본전 5연패 끊을까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7.31 11: 04

남자 배구 대표팀이 아시아배구연맹(AVC)컵에서 일본전 5연패 사슬을 끊을까.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월 1일 오후 3시반 이란 우르미아에서 일본과 제 2회 AVC컵 B조 1차전을 치른다.

 
원년 대회(2008년) 준우승팀인 한국은 일본, 호주, 카자흐스탄과 B조에 속해 3연전을 치러 8강 진출 순위를 정하고, A조(이란,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순위에 따라 크로스 매치로 4강 진출을 다툰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대거 빠졌고, 모든 초점을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에 맞추고 있지만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전은 양보할 수 없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일본과 상대 전적에서 60승44패로 앞서 있으나 지난 2006년 천안에서 열린 아시아최강전에서 3-1로 승리한 이후 내리 5연패 중이기 때문. 2007년 아시아선수권(1-3)과 월드컵(0-3), 2008년 올림픽예선(1-3), 2009년 세계남자선수권 아시아예선(0-3)과 아시아남자선수권(0-3)에서 잇달아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불참해 고민이 크다. 월드리그에서 부상으로 제외된 박철우(삼성화재)와 이경수(LIG손해보험)가 최종 엔트리 12인에 포함되지 못한 데 이어 문성민(현대캐피탈)은 허리 및 발목, 김요한(LIG손해보험)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더욱이 강동진(대한항공)과 하현용(LIG손해보험)은 월드리그 후 군입대했다.
 
이에 따라 최홍석(경기대)과 이강주(우리캐피탈)가 대체 선수로 합류했고 이선규(현대캐피탈)와 하경민(KEPCO45)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여전히 전력 누수가 큰 상황.
 
하지만 백전노장 석진욱(삼성화재)과 최태웅(현대캐피탈)을 비롯해 대한항공 듀오인 김학민과 신영수가 믿는 구석. 또 젊은피 박준범(한양대)과 최홍석(경기대)의 패기에도 기대를 걸며 일본전 연패 탈출을 노리고 있다.
parkrin@osen.co.kr
 
<사진> FIV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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