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토론토전 4타수 무안타…8경기 연속안타 행진 끝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31 14: 48

'추추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연속안타 행진을 8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추신수는 지난 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전날 뉴욕 양키스전까지 연속 안타 기록을 8경기에서 마감했다. 3할 복귀에 근접했던 시즌 타율은 2할9푼7리에서 2할9푼3리로 조금 하락했다.

물론 무안타의 아쉬움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안타는 다음경기에서도 칠 수 있는 만큼 오른손 엄지 인대 부상 복귀 후 매 경기 안타를 뽑아내며 몸 상태가 좋아졌다는 것에 일단 만족해도 될 듯 싶다.
이날 추신수는 토론토 선발 우완 투수 션 마컴(29)의 구위에 눌렸다. 마컴은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9승4패 평균 자책점 3.36 2할5푼2리의 피안타율을 자랑하는 에이스급 투수다. 직구 스피드는 140km 후반대에 그치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까지 완벽하게 구사한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에는 마컴의 낙차 큰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8회에는 바뀐 투수 케이스 얀센을 상대로 또 다시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마컴이 탈삼진10개를 곁들여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째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호세 바티스타가 5타석 3타수 3안타 2볼넷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1승리를 이끌었다.
agass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