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JR 핸드볼 4위, 몬테네그로에 23-24 석패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07.31 15: 31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거친 수비로 나온 몬테네그로에 한 골차로 아쉽게 패해 4위에 그쳤다.
한국은 31일 오후 2시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0 세계 여자 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 3~4위 결정전서 몬테네그로에 23-24로 석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5년 체코대회, 2008년 마케도니아대회에 이어 3회 연속 3위를 노렸지만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한국팀은 상대의 거친 파울에 굴하지 않는 투지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유은희는 10골을 넣었고 이은비는 부상 투혼을 보여줬다.
 
한국은 전반 초반 몬테네그로의 마리나 부케비치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과 상대의 거친 수비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기다렸던 한국 팀의 첫 번째 골은 경기 시작 후 7분 만에야 나왔다. 상대가 공격 범실을 한 틈을 타 유은희가 빠른 속공으로 득점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몬테네그로가 한 골 넣으면 한국이 한 골 만회하는 접전이 6-6까지 이어졌다. 이은비는 연이은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한국팀 공격을 이끌었다.
몬테네그로는 오른쪽 측면 공격과 속공으로 9-6, 11-8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전반 내내 이어진 부케비치의 선방으로 인해 한국은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한국은 몬테네그로의 라이트백인 옐레나 마코비치에게 중거리슛을 연속으로 허용하고 양쪽 측면 수비가 뚫리며 전반전을 10-12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전반 유은희가 중거리슛과 7m 스로로 연속 득점하며 12-12  첫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상대에 연속 3골을 허용하며 12-15로 끌려갔고 조효비가 후반 10분 퇴장당해 위기를 맞았다.
한국은 15-19로 뒤진 상황 12분 이은비가 공격 중 상대 선수와 부딪히며 부상을 당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은비의 부상이 한국팀의 투지를 일깨웠다. 조효비와 김선화의 연 이은 득점과 골키퍼 박민지의 선방이 이어지며 한국은 경기를 따라 붙었고 20분 유은희가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유은희는 20-21 상황에서 연속 두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22-21을 만들며 첫 역전을 이끌었다. 
한편 이은비는 후반 16분 부상을 무릎쓰고 다시 코트에 나서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상대와 다시 한 번 부딪히며 쓰러져 경기에 뛸 수 없게 됐다.
 
몬테네그로에게 연속 두 골을 허용해 22-23이 된 상황에서 유은희에게 거친 파울을 한 상대 선수가 2분간 퇴장을 당했다.
 
한국은 종료 30초 전 상대에게 한 골을 허용했고 유은희가 10초를 남기고 중거리슛을 성
공했지만 아쉽게 23-24 한 골 차로 패했다.
■ 3~4위전
한국 23(10-12 13-12 )24 몬테네그로
<사진> 유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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