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김은동 감독, "아쉽지 않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7.31 16: 42

뼈아픈 3-4 역전패였지만 특유의 느긋함은 그대로였다. 김은동 STX 감독은 31일 PO 1차전서 3-4로 패배한 뒤 "우려했던 것 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지 않은가. 결과는 졌지만 아쉽지 않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강력한 저그라인과 비밀병기 이신형으로 힘으로 리드하던 경기를 역전패 당한 김 감독은 "결과는 졌지만 아쉽지는 않다. 그래도 우려하신 것 만큼은 아니라는 경기력을 보여준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 내일 경기는 다른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면서 "약간의 실수가 경기 마다 나와서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엔트리는 예상대로 나왔다. 조일장, 김윤환을 붙인다고하는건 아니다. 저희쪽 입장에서 너무 뻔히 보이는 수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선수들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3종족전을 다 대비했다. 특별히 김택용이나 도재욱이 무시무시하다거나 꼭 조일장 김윤환으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8월 1일 치를 2차전에 대해 김 감독은 "이기는게 제일 중요하다. 내일 지면 떨어지는 것이다. 어느 세트 딱히 하나 말할 것은 없다. 우리도 그동안 연습한대로 잘했다. 선수들도 만족해하고 있다. 지금 이 기분을 잘이어가겠다. 이 분위기 그대로 팀내 좋은 선수들을 내세워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내일 이기면 화요일 3차전도 쉽게 풀어갈거라고 생각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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