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안방마님' 조인성이 한 시즌 개인 최다인 2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조인성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 선발 송승준의 초구를 끌어 당겨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조인성은 전날 롯데 김수완에게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 덕분에 시즌 20호 홈런을 달성했다.

조인성은 지난 2003년 19개의 홈런을 날렸고, 지난 해에는 14개를 기록했다. 더불어 2006년부터 5년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신임 박종훈 감독의 절대적인 신임 속에 조인성은 올 시즌 96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3할이 넘는 타율과 80타점을 기록 중이다.
문제가 됐던 투수리드와 수비 블로킹에 있어서도 지난해와 현저하게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LG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조인성은 LG 포수로서 김동수 현 넥센 코치가 지난 1992년과 1998년 역대 최다 20호 홈런과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됐다.
홈런 1개만 더 추가한다면 LG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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