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송승준 잘 던졌다…조성환처럼 강한 모습을 보여라"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7.31 20: 43

롯데 자이언츠 제리 로이스터(58) 감독이 2연승의 신바람에 활짝 웃었다.
롯데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시즌 16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강민호의 3점포 덕분에 LG를 10-6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기록했다. 덕분에 롯데는 LG와 4위 싸움에서 3경기차로 달아나며 잠시나마 여유를 갖게 됐다.
 

경기 후 로이스터 감독은 "조금씩 좋은 야구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최근 2경기 중요한 경기였는데 잘 싸워줬다"며 "상대팀도 포기하지 않았고, 우리도 실점 후 포기하지 않고 추가점을 냈다"고 선수들을 축하했다.
그는 또 어제 득남을 하며 아버지가 된 선발 투수 송승준의 호투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로이스터 감독은 "송승준이 8회까지 던질 수 있었으나 불규칙 바운드가 아쉬웠다"며 "송승준이 새로 태어난 아기를 위해 완투를 노렸지만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 선수들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 9이닝 동안 '주장' 조성환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강조했다.
한편 로이스터 감독은 "내일 선발로 라이언 사도스키로 결정했다"고 말해 LG와 4위 싸움에서 에이스를 투입해 4경기차로 달아난다는 계획을 세웠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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