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한 2골' 경남, 인천 3-2 꺾고 홈 5연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31 20: 52

'조광래 유치원'의 마지막 신입생 김인한(경남)이 2골을 터트리며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조광래 감독의 가는 길에 귀중한 선물을 선사했다.
경남 FC는 3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신예 공격수 김인한이 2골을 터트리며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조광래 감독의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챙기며 뜻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홈 5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대반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선제골은 홈팀 경남이 따냈다. 상대 진영 왼쪽을 돌파하던 김영우가 문전으로 달려들던 김인한에게 볼을 연결했다. 날카로운 패스를 이어받은 김인한은 전반 3분 상대 진영 아크 정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차 인천의 골네트를 흔들며 경남이 1-0으로 앞섰다.

반격을 노리던 인천은 전반 20분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정혁이 상대 진영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의 골네트를 흔들며 1-1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경남은 3분 후 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상대 진영 아크 왼쪽에서 윤빛가람이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이 바운드 되면서 인천 골키퍼 송유걸을 지나며 골네트를 흔들어 경남이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경남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이 두 번째 동점골을 터트린 것. 인천은 후반 3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코너킥을 안재준 머리 맞고 흐른것을 유병수가 가볍게 넣으며 2-2,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불안한 수비진이 잘 버티던 경남은 인천의 역습 상황서 인천의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오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경남은 빠른 공격을 통해 루시오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인한이 후반 18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며 3-2로 다시 앞섰다.
경남은 후반 29분 2골을 터트리며 체력을 모두 소진한 김인한 대신 안성빈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승기를 잡은 경남은 끊임없이 인천의 수비진을 괴롭히며 추가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경남은 인천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31일 전적
▲ 창원
경남 FC 3 (2-1 1-1) 2 인천 유나이티드
△ 득점 = 전 3 후 18 김인한 전 23 윤빛가람(이상 경남) 전 20 정혁 후 5 유병수(이상 인천)
10bird@osen.co.kr
<사진> 김인한=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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