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호투' 데폴라, "차라리 안타 내준다는 마음으로"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7.31 21: 04

"볼넷보다 차라리 안타를 내준다는 마음으로 공격적 투구를 펼쳤다".
 
사실상 혼자 남은 이방인이 제 역할을 확실하게 해냈다. 훌리오 데폴라(28. 한화 이글스)가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데폴라는 3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탈삼진 3개)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9패, 31일 현재)째를 거뒀다. 지난 18일 넥센전 승리에 이어 자신의 2연승.
 
경기 후 데폴라는 "팀이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둬 기쁘다"라며 "초반 제구가 흔들리기는 했으나 볼넷보다는 안타를 내준다는 마음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라는 말로 적극성이 승리의 원인이 되었음을 이야기했다.
 
뒤이어 그는 "포수 이희근의 리드가 좋았다. 또한 리드를 잡아내는 점수를 뽑아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라는 말로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심성 '착한' 외국인 선수다운 승리 소감이다.
 
양 팀은 내달 1일 선발로 각각 켈빈 히메네스(두산)와 최영필(한화)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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