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화, "조광래 감독님 축구 잘 뿌리내리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7.31 21: 19

"조광래 감독님이 일궈놓은 것들을 잘 뿌리내리겠다".
경남 FC는 3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신예 공격수 김인한이 2골을 터트리며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남은 조광래 감독의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챙기며 뜻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경남은 또 홈 5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대반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귀화 감독대행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주중 전북과 경기서 주전들을 빼고 인천과 경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면서 "조광래 감독님 스타일로 밀고 나간 것이 주효했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가신 조 감독님의 마음을 편하게 만든 결과가 되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대행은 "루시오는 7경기 동안 90분 풀타임을 출전한 후 전북전서 후반에 투입했다"면서 "꾸준히 조광래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스타일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 그동안의 경기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펼치겠다"고 전했다.
김귀화 감독대행은 "정말 부담이 크다. 지난해부터 돌풍을 일으켰는데 내가 맡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감독님이 일궈놓으신 것들을 꾸준히 이어나간다면 성공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또 김 대행은 "감독님이 다시 오셔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넨 후 "누가 될까봐 굉장히 걱정된다. 감독님이 오실 때까지 팀을 잘 만들고 있겠다"면서 "1991년 대우 시절부터 감독님과 함께 했다. 조광래 감독님의 스타일에 대해 잘 알고 정말 좋아한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스페인식 축구를 경남에 뿌리내리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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