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최태욱(29, 서울)이 우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서울은 3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2010 K리그 1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데얀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후반 16분 고요한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던 최태욱은 특유의 빠른 움직임으로 제주의 수비를 위협했다. 비록 오프사이드로 판정받았지만 제파로프에게 연결된 패스는 그의 기량을 확인하기에 충분했다.

최태욱은 "큰 역할을 하지는 못했지만 선두 복귀에 기여했다는 사실이 기쁘다"면서 "골을 넣어서 30-30 클럽에 가입했으면 좋겠지만 그 기회는 다음 경기로 미루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또한 최태욱은 서울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서울은 지난 2000년 이후 정규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에 대해 최태욱은 "서울은 뛰어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풍부하다"며 "수비 조직력만 잘 갖춘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막강한 상대가 2~3팀 남았지만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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