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승타점... '해결사 본능'
OSEN 이지석 기자
발행 2010.08.01 05: 02

[OSEN=이지석 미국통신원] '추추트레인' 추신수(28)가 결승 타점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5경기 만에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47번째 타점으로 인디언스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시즌 타율도 2할9푼5리로 올라 3할대 재진입을 목전에 뒀다.

 
이날 상대 선발은 좌완 브렛 세실. 역대 전적에서 추신수는 9타수2안타에 삼진을 4개나 당했을만큼 약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서서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카를로스 산타나의 좌전안타와 1사 후 셸리 덩컨이 볼넷을 골라 추신수는 3루까지 진출했다. 제이슨 닉스가 삼진을 당해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제이슨 도널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추신수가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1-1로 동점을 이룬 7회 1사 1루에서 블루제이스의 두 번째 투수 브라이언 탈렛으로부터 좌측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20번째 2루타였다. 9회 2사후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인디언스는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크리스 페레스가 2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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