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김광현, 로페즈 내세운 KIA에 다승 공동선두 찬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01 10: 03

SK 에이스 김광현(22)이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설 찬스를 맞았다.
김광현은 8월의 첫날인 1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13일 문학 한화전에서 6⅔이닝 3실점하며 시즌 12승을 거둔 김광현이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군산 KIA전과 후반기 첫 경기였던 27일 잠실 LG전에서는 5⅓이닝 동안 3실점해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봉중근을 내세운 LG전에서는 시즌 3번째 고배를 들었다. 지난 5월 25일 대구 삼성전 이후 당한 두달만의 패배였다.

김광현은 이번 KIA전을 계기로 다시 활력을 되찾으려 한다. KIA전은 자신감이 넘친다. 신인 첫 해였던 지난 2007년 8월 2일 문학 KIA전에서 패한 후 아직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다. 통산 17경기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에도 4경기에서 3승 무패 0.3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사실상 KIA 천적인 셈이다.
상대 선발은 로페즈가 나선다. 로페즈는 올 시즌 18경기(선발 17경기)에서 1승 8패 5.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다승왕의 포스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로페즈에게는 이번이 SK를 상대로 통산 9번째 등판이다. 8경기 동안 2승 1패 3.6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작년에 맞붙은 적이 없었던 김광현과는 올해만 두 번째 만난다. 로페즈는 지난 18일 군산경기에서 2-8로 패한 경기에 선발로 나와 8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경기가 연장에 돌입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당시 김광현은 6⅓이닝 동안 1실점했다.
팀이 6위에 머물고 있는 만큼 4위 롯데와의 4경기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로페즈의 부활이 급선무다. 전날 서재응의 호투를 이어 지난 4월 3일 롯데전 이후 승리를 맛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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