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국민타자' 이승엽(34, 요미우리)이 병마와 싸우는 환자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승엽이 지난 1월 병원 측에 전달한 생명존중기금을 통해 만성신부전으로 투병 중인 김 모 씨가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다.
병원 측은 장기이식 또는 소아 환우를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해달라는 이승엽의 요청에 따라 신장이식수술이 필요한 김 씨를 선정해 도움을 펼치게 됐다.

지난해 12월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은 김 씨는 발병 후 대학을 휴학하고 매주 3차례씩 혈액투석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 수술비용을 마련하기 힘겨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씨의 형이 직접 공여자로 나섰다.
김 씨는 "특별한 분들의 도움을 받게 돼 영광이고 도와주신 이승엽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병원 측에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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