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팀에 13번이 없는 까닭은?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08.01 16: 18

"올스타팀에 13번이 비었네요?", "지금 카타르로 떠난 선수의 몫이었죠".
K리그 올스타팀이 오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을 앞두고 1일 오후 소집됐다.
재밌는 것은 K리그 올스타팀에는 13번이 없다는 것. 1번부터 21번까지 순서대로 배분된 등번호에서 결번은 예상 밖의 사태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들의 대답은 '그렇다'였다. 바로 카타르 알 라얀으로 이적한 조용형이 메디컬테스트를 받으러 떠나면서 갑작스럽게 올스타전에서 불참하게 된 까닭이다.
 
당시 조용형은 "메디컬테스트가 끝나면 3일까지 복귀하겠다"고 말했지만 "일정이 길어진다면 3일도 장담할 수 없다"고 재차 밝히면서 결국 올스타전에서 제외됐다.
 
최강희 감독은 조용형 대신 인디오를 뽑았지만 배번은 13번이 아닌 12번을 받았다. 12번은 역시 기초군사훈련으로 올스타전에 불참한 김정우의 몫이었다.
한편 김동진도 지난달 31일 대전 시티즌과 쏘나타 K리그 2010 15라운드에서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으면서 제외됐다. 공교롭게도 김동진의 빈자리는 대전의 우승제가 채우게 됐다. 최강희 감독은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맡을 선수가 없다. 지금 선수들 중에서 빠르고 공수에서 능력이 뛰어난 선수는 우승제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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