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결승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당당하게 2년 연속 광안리 결승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박용운 감독의 얼굴에는 마지막 목표인 광안리 결승전 우승이 그려지고 있었다. 1일 열린 STX PO2차전서 승리한 뒤 박 감독은 "오늘 힘든 경기를 했다.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정말 힘들게 코치님들 2군 선수들 나왔던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2년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수 있게 됐다. 역대 최고의 결승전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 감독은 "KT가 결승전에 직행해서 미리 준비를 하고 있지만 우리는 6강 PO부터 굉장히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KT 보다 힘든 트레이닝을 밟고 올라왔다. 반드시 우승하겠다. 광안리 깃발은 우리가 꽂는다. 광안리 우리 땅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에 대해 정리해 달라는 말에 대해 박 감독은 "2차전서 두 명의 프로토스가 졌는데 투 토스에게 좋은 교훈을 줬다고 생각한다. 유리하고 막을 수있는 상황에셔 집중력이 떨어지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됐기 때문이다. 광안리에 가는 것도 목적이지만 우승하게는 최종 목표다. 오늘 교훈을 토대로 광안리 결승에 가면 우승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 뒤 "6강 PO를 시작하면서 KT를 상대로 그림을 그리면서 진행해왔다 단순히 이기기 위함도 있었지만 광안리를 위한 좋은 체제를 가지고 왔기 때문에 지금 현재 KT 1위로 가 있기는 하지만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체력 보강을 한다면 우리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감독은 "종족별 코치제도 완성된 팀은 우리팀과 KT 말고는 없다. 코치진끼리의 지략 대결도 결승전의 재미있는 볼 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5년만의 KT와 SKT 광안리 결승을 하게 되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그때 5년전에 12만명의 관중이 오셔서 인상 깊은 결승전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5년만의 KT와 SKT가 만났으니 팬들이 호응하고 와주신다면 역대 최고의 결승전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scrapep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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