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멤버들의 눈물겨운 밥상 차리기에 도전했다.
8월 1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그리고 요리'라는 미션 하에 각자 음식 만들기에 도전한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사전에 제작진으로부터 각자 도전해야할 메뉴들을 전달 받았다. 이에 이경규는 가정식 백반, 김국진은 콩국수, 김태원은 탕수육, 이윤석은 육개장, 김성민은 해물찜, 윤형빈은 김밥과 잡채 요리하기에 나섰다. 이날 멤버들이 만든 요리는 각자의 지인들이 현장을 방문, 맛을 평가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먼저 각자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입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다. 대부분이 난생 처음 정식 요리에 도전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장보기부터 쉽지 않았다. 재료를 사들고 드디어 요리를 시작한 멤버들, 가스레인지를 켜는 일부터 재료 손질, 하다못해 참기름이나 식용유 같은 양념통을 따는 일부터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더 어려운 요리 앞에 멤버들은 쩔쩔 매면서도 진지한 자세로 몰두했다. 하지만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 속을 끓이기도.
결국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음식들의 맛을 평가하기(?) 위해 평가단이 도착했다. 이경규는 소속사 대표가 맛을 평가하기 위해 찾아와 이경규에 대한 찬사를 늘어놔 이경규를 우쭐하게 만들었다. 김성민은 평소 존경하는 대선배 김영옥에 정성껏 만든 해물찜을 대접했다. 이윤석은 절친한 동료 서경석을 불러 육개장을 대접했지만 악평을 듣기도 했다.
누구보다 눈에 띈 손님은 김태원의 탕수육을 먹기 위해 찾아온 딸 김서현 양이었다. 김태원을 닮은 듯 하면서도 앳된 외모의 소유자 서현 양은 아빠가 처음으로 만들어준 요리를 먹고 "기분이 아름답다"며 행복해했다. 김국진은 절친한 친구 개그맨 김수용에게 자신이 만든 콩국수를 대접하며 옛 추억을 나눴다.
윤형빈은 여자 친구 정경미와 그녀의 친구들의 방문에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김밥과 잡채 외에도 메뉴에 없던 쌀국수와 수박을 준비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였다.
이날 멤버들은 못하는 솜씨지만 자신들에게 소중한 이들을 위해 요리를 했다는 사실에 뿌듯해했다. 대접을 받은 지인들에게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들의 정성과 마음을 느낀 좋은 시간이 됐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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