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김태균, 타점 1위 수성…팀은 역전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08.01 21: 07

'김별명' 김태균(28. 지바 롯데 마린스)이 퍼시픽리그 타점 부문 1위 자리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으나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김태균은 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타점(삼진 2개)을 기록하며 시즌 74타점 째(1일 현재)로 2타점을 추가한 타점 2위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 73타점)에 1개 차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팀은 9-12로 역전패했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1,2루서 상대 좌완 선발 오구라 슌스케를 상대로 첫 타석을 맞은 김태균은 볼카운트 1-2에서 4구 째 낮은 싱커(128km)를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균은 후속타자 오마쓰 쇼이쓰의 중전 안타에 홈을 밟으며 팀의 3점 째 득점을 올렸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기회를 맞은 김태균은 바뀐 투수 가나자와 다케히토의 6구 째 바깥쪽 직구(141km)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3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11로 역전을 허용한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난해 퍼시픽리그 신인왕 세쓰 타다시에게 서서 삼진당한 김태균은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라이언 팔켄보그의 3구 째 커브(128km)를 헛스윙 하며 3구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김태균의 올 시즌 성적은 2할7푼6리 18홈런 74타점.
 
한편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중 소프트뱅크의 새 외국인 타자로 가세한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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