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이하늘 "'강심장' 안나오면 '인기가요' 못나간다니"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08.01 22: 05

DJ DOC 이하늘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가요 순위 프로그램 출연에 얽힌 배경을 놓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해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이하늘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거지 같은 '인기가요' 누구를 위한 무대인가. '강심장'에 출연 안하면 자기네 방송에도 출연 안 시켜주신다며 스케줄을 빼주셔서 고맙게도 널널한 주말 보내게 해주셨다"고 직접 프로그램 명을 거론한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이하늘은 "가뜩이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없어지고 있는데 우리 말고도 한 번의 무대가 아쉬운 다른 선후배 가수들이 이런 압박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기분 참 씁쓸하다"고 착잡하게 말했다.

또 "왜 서로가 필요하고 원해서 만들어가는 방송이라면 좀 더 서로를 존중해주지 않는가? 음악방송 PD를 향한 기획사들의 일방적인 짝사랑도 문제지만 가수들을 자기 방송에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는 PD들의 권위의식에 토 나온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또 "그런방송 '인기가요' 우리 DOC는 안하기로 했다. 정중히 사양한다. 아무리 그래도 공정해야할 음원차트가 왜곡돼선 안된다. 그들은 오늘 비겁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측은 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하늘씨가 트위터에 적은 것처럼 그런 구조가 너무 불합리하다고 느꼈기에 그런 말을 한 것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인기가요' 제작진 측은 이하늘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DJ DOC는 지난달 27일 7집 '풍류'를 내고 30일 KBS '뮤직뱅크', 31일 MBC '쇼!음악중심'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였지만 1일 SBS '인기가요'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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