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파문 후 군입대 한 주지훈이 배우로서 첫 공식석상에 나선다.
주지훈은 6.25 60주년 기념 뮤지컬 '생명의 항해'에 이준기와 함께 캐스팅돼, 2일 오후 2시 서울 동숭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을 만난다.
마약 복용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주지훈은 지난 2월 전격 입대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육군 특전사령부 소속이지만 이번 뮤지컬에 캐스팅되면서 배우로서 다시금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됐다. 주지훈은 지컬 '돈주앙' 이후 두 번째 도전하는 공연이다.
마약 사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 왔던 그가 이번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관계자는 일부 배우에게 질문이 몰릴 것을 우려, 사전에 취재진에게 질문을 받았다. 이는 주지훈의 보호 차원이기도 하다.
한편 '생명의 항해'는 자유를 갈망하는 한 가족이 힘든 조건을 딛고 흥남부두에 무사히 도착, 메러디스호에 탑승하여 거제도에 안전하게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중점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6ㆍ25 제 60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무대이다.
연예병사 이준기, 주영훈(주지훈), 김세현(김다현) 그리고 윤공주, 손현정, 문종원 외 5명의 뮤지컬 배우들과 1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하여 선발된 군 장병 배우 42명과 스태프 13명이 참여한다.
지난 6월 22일부터 연습 명령이 떨어진 이후 연습실은 계급을 막론하고 배우들의 땀과 열기로 가득 메워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류스타들의 출연이라 일본 팬들의 관심 역시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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