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는 후반 교체 출전
'기라드' 기성용(2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을 상대로 셀틱 데뷔골을 작렬했다.
기성용은 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널과 에미리츠컵 이틀째 경기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후반 37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셀틱은 기성용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서 아스널은 전반 3분 만에 벨라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어 샤냐는 전반 44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전 들어서도 아스널은 셀틱을 몰아붙였다. 아스널은 후반 6분 나스리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셀틱은 아스널을 상대로 반격을 시작했다. 머피는 후반 27분 만회골을 성공시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기성용은 후반 37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려 아스널을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셀틱은 더 이상 득점에 실패한 채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작년 12월 셀틱으로 이적했지만 주전 입성에 난항을 겪으며 힘겨운 데뷔 시즌을 보낸 기성용은 시즌 도중 감독 교체가 단행돼 경기에 나서는 것 조차 힘들었다. 그러나 기성용은 최근 셀틱의 친선경기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서 주전으로 나서는 등 새로운 시즌을 위한 준비 기간서 힘찬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28일 리옹전에서 선발 출전했던 차두리는 이날 아스널전에서는 후반 16분 마르크 크로사스와 교체되어 운동장을 밟았다. 비록 공격 포인트에는 실패했지만 안정된 수비력과 활발한 오버래핑을 선보였다.
한편 셀틱은 오는 5일 브라가(포르투갈)를 상대로 2010-2011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차예선 2차전을 치른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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