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드라마 '이웃집'-'인생은', 인기 왜?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8.02 08: 03

SBS 주말드라마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가 착한드라마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이웃집 웬수’는 전국시청률 19.5%로, 뒤이어 방송된 ‘인생은 아름다워’는 18.5%로 각각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웃집 웬수’와 ‘인생은 아름다워’의 이러한 인기는 주말드라마 경쟁에서 특히 만연한 막장 요소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얻는 인기라 눈길을 끈다. 주말극의 경우 ‘수상한 삼형제’ ‘조강지처클럽’ 등 개연성이 떨어지고 자극적인 전개가 난무한 막장 드라마들이 특히 많아 왔다.

그러나 ‘이웃집 웬수’는 이혼한 남녀를 주요 스토리로 담으면서 그들의 사랑과 갈등, 화해들을 담아 호평을 얻고 있다. ‘이웃집 웬수’의 가장 큰 인기 비결 역시 극중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담하게 그려지고 있다는 것.
‘인생은 아름다워’는 초반 동성애를 그린다는 이유로 큰 이슈를 모았다. 이후 동성애를 주인공 당사자뿐만 아니라 가족 속에서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그려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줬다. 이 뿐만 아니라 매회 펼쳐지는 가족 구성원들의 에피소드 역시 소소한 재미를 주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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