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 가슴과 자존심을 세워주는 가슴 성형술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02 09: 00

처진 가슴은 외형상으로 볼 때만 처져있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의 마음과 자존심까지 처지게 만든다.
나이가 듦에 따라 연부조직의 탄성이 떨어지면서 여러 부위에서 밑으로 처지는 현상이 생긴다. 여성의 가슴 또한 나이가 듦에 따라 가슴의 모양을 지탱하는 인대의 탄성 역시 떨어져 처지게 된다.
처진 가슴의 이유로는 대표적으로 출산과 급격한 다이어트를 들 수 있다.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의 과정에서 유선조직과 혈관이 급격히 늘어났다가 출산 후 서서히 줄어들면서 늘어난 피부가 처지게 된다. 또한 급속한 다이어트로 인해 가슴을 처지게 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다이어트를 하면 가장 먼저 살이 빠지는 부분은 가슴이다. 대부분 상반신부터 살이 빠지기 때문에 지방 성분이 많은 가슴은 눈에 띄게 금방 줄고 다이어트로 인한 급격하게 살이 빠지기 때문에 가슴이 처지고 늘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렇듯 급격한 다이어트나 출산으로 인한 체형변화에 충격을 받고 성형수술을 원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특히 출산을 한 여성들의 고민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과연 출산 후 가슴성형은 안전한가, 또 출산 후 언제 하는 것이 좋은가, 이러한 출산 후 가슴성형에 대한 고민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엠디클리닉 가슴성형센터 이상달 원장(사진)은 "출산 후 곧바로 성형수술을 받으려는 산모들이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 "수유가 끝난 지 얼마 안되어선 유선 조직에 젖이 남아 있게 되어 수술중 젖과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포도상 구균 같은 박테리아가 퍼질 수 있어 3개월 정도는 지나야 바람직하다"고 전하고,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출산 후의 처진 가슴 교정수술에 대해 소개했다.
출산 이후 모유수유를 마치고, 작아지고 처진 가슴 교정을 위해 가슴성형을 할 경우, 처짐이 심하면 일반적인 수술 방법으로는 위쪽이 불룩한 모양이 되거나 아래쪽에 이중 라인이 생기는 더블라인 형태의 기형적인 가슴이 되기 쉽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술법이 복층식(이중평면, Dual plane) 가슴확대술이다.
이는 가슴 근육 아래나 위 한 곳에 보형물을 삽입하는 기존의 방법과 달리 근육 아래에 삽입을 하지만 유두 아래 부분에선 가슴근육을 횡으로 절개하여 보형물이 근육 위로 올라가게 하는 방법으로 두 개의 층에 보형물이 놓인다고 하여 복층식 또는 이중평면 방법이라고 한다.
대개 유륜절개로 시행되는 이 시술법은 아래 부분을 두툼하게 할 수 있어 윗부분만 불룩하게 되는 것을 예방하고 추가적인 처짐에도 모양 변화가 적어서 전체적으로 원추형의 가슴을 만들 수 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처진 가슴을 올려주는 유방 거상술과 유방 확대를 병행하는 방법이다. 이는 유륜의 위쪽 절반 정도를 절개하여 유두의 위치 자체가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처진 가슴이 올라가고 전체적으로 아름답고 풍만한 가슴을 만들 수 있다.
이상달 원장은 "출산 후의 몸 상태, 가슴의 처짐 정도, 보형물의 종류부터 절개 방법까지 각자의 신체 특성에 따라 정해야 한다"고 전하면서 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고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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