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 뮤지컬·연극...이제 '선택' 아닌 '필수'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08.02 08: 49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들이 브라운관이나 스크린에서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적나라하게 그들의 연기력을 펼쳐 보이는 것이 필수가 된 요즘이다. 거의 생방송으로 찍다시피 하는 드라마에서 한 템포 숨을 돌려 자신의 연기 내공을 한층 더 이끌어 내기 위해 무대 위에 서는 배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근영은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아버지로 출연한 김갑수의 조언으로 생애 첫 연극 무대 도전을 결심했다. 영화로도 많은 국내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클로저’. 문근영 엄기준 진경 최광일 주연의 '클로저'는 네 남녀의 우연한 만남과 운명적 사랑, 복수를 통해 미묘한 감정들을 감각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문근영은 나탈리 포트먼이 연기했던 스트립 댄서 앨리스 역을 맡았다. 문근영이 나탈리 포트먼에 버금가는 섹시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무대 위에서 펼쳐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극 ‘애자’의 주연으로 나선 소유진도 한 여름의 무더위도 뒤로 한 채 무대 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강희 주연의 영화 ‘애자’를 동명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소유진은 2008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2009년 연극 ‘햄릿’ 등 꾸준히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며 관객과 만나왔다. 소유진은 이번 연극 ‘애자’에서 세상에서 무서울 것 없고 겁 없는 위풍당당 소설가 애자를 연기한다. 최강희가 전했던 감동과는 다른 ‘소유진표’ 애자를 연기하겠다는 각오다. 
 
안재욱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등 국내 스타들이 총 출동하며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는 뮤지컬 '잭더리퍼'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류스타인 안재욱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일본 등 아시아 팬들의 발걸음이 국내 공연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잭더리퍼’는 매춘부만을 노리는 살인 사건을 조사 중인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과 잔혹한 살인마 '잭더리퍼', 그리고 미국에서 온 외과의사 '다니엘'이 벌이는 숨막히는 진실게임을 그린다.
그룹 샤이니의 멤버 온유도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민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락 오브 에이지(Rock of Ages)’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락 오브 에이지’는 캘리포니아의 전설적인 록 클럽 ‘더 버번’의 강제 철거를 막기 위해 로커 지망생인 ‘드류’가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록음악과 함께 경쾌하게 그린다.
안재욱, 온유, 밴드 트랙스의 제이, 신성우, 정찬우, 다나 등이 주연으로 캐스팅돼 무대에 설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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