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었던 윤성환(29, 삼성 투수)이 1군 복귀를 위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윤성환은 두 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방어율 4.76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경찰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2실점(3피안타 2볼넷 2탈삼진)에 불과했지만 31일 SK 2군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실점(3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양일환 삼성 2군 투수 코치는 윤성환의 실전 등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어깨 통증이 없다는게 고무적"이라고 밝힌 양 코치는 "첫 등판에서 직구 최고 130km 후반에 불과했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는 144km까지 찍었다"고 말했다. 윤성환은 오는 4일 넥센 2군과의 경기에 출격할 예정.

양 코치는 "선발 투수로서 투구수를 늘리기 위해 세 번째 등판서 5이닝을 생각하고 있다"며 "세 번째 등판 내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윤성환 뿐만 아니라 누구든 이름만으로 1군에 올리지 않고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못박았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윤성환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마운드 운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윤성환이 예전 구위를 회복한다면 삼성 마운드는 그야말로 철벽 마운드가 될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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