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행 추진' 김재성, "유럽 외 亞팀은 가지 않을 것"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8.02 12: 31

"유럽 외 아시아팀은 가지 않을 것이다".
K리그 올스타 김재성(27, 포항 스틸러스)이 2일 오전 서울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 함께하는 드림클리닉'에 참가해 현재 입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재성은 2010 남아공월드컵 기간부터 아인트호벤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에이전트가 조만간 현지로 향해 구체적인 협상을 펼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인트호벤은 박지성(맨유)과 이영표(알 힐랄)가 한 때 몸 담아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
 
김재성은 "아인트호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에이전트가 4일 네덜란드에 가면 윤곽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유럽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로서는 유럽행에 실패한다고 해도 아시아팀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축구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단계다. 아시아팀은 유럽에 다녀온 후에 가도 된다"며 중동 및 일본 등 아시아팀이 아닌 유럽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김재성은 오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비롯한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해 "동경하는 선수로 월드컵과 클럽월드컵에서 플레이를 지켜봤다. 하지만 우리도 훌륭한 선수들이 있고 감독님의 전술을 따르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재성은 짧은 머리로 새출발에 대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재성을 비롯한 K리그 올스타 20명은 미래 한국 축구의 주역이될 유소년 축구팀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축구에 대한 각별한 열정과 희망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K리그 올스타는 이 날 오후 6시부터 바르셀로나전을 대비해 한 시간 동안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같은날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오후 3시반 메이필드 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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