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느껴지는 진동이나 소음 어떻게 진단하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08.02 16: 01

▶진단기를 활용하여 차량 검사하는 것이 제일
 
회사원 이상민씨(31)는 얼마 전부터 차량에서 느껴지는 진동과 소음 때문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운전경력이 10년이 넘은 이씨는 나름 차에 대해서 잘 안다고 느껴 차량 이곳 저곳을 살펴 보지만 도대체 어디서 문제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그러던 중 차량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객관적으로 측정해주는 장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씨는 NVH진단기를 보유한 직영센터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NVH진단기로 측정한 결과, 정상치와 비교해 차량의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처럼 동일한 진동이라도 운전자 개개인이 느끼는 정도는 다르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쳐야 할 문제인지, 아니면 정비업체에 의뢰해야 할 문제인지를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욱이 정비업체 직원이라 할지라도 전문장비가 없을 경우, 대부분 경험이나 주관적 감각에 의존하여 원인을 진단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
따라서 내 차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전문장비를 가지고 진동의 수준을 객관화해야 한다. 한 정비업체 직원은 “약 2만개의 수많은 부품으로 이루어진 자동차는 소음과 진동을 피할 수 없으며, 통상 비정상적인 소리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구조물의 진동 수준을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하기도 한다.
최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들이 완성차 업계를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현대기아자동차는 차량정비용 NVH진단기를 도입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에 차량의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긴가 민가를 반복하게 될 때에는 자동차의 소음과 진동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진단할 수 있는 NVH진단기를 보유한 일반정비소나 직영센터를 찾아 차량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대연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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