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스페인 헤타페전서 프리시즌 2호골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8.02 16: 19

북한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26, Vfl 보훔)가 스페인 헤타페를 상대로 프리시즌 2호골을 터트렸다.
정대세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비어파워 슈타디온에서 열린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위 헤타페와 친선전에 4-2-3-1 포메이션 가운데 원톱으로 선발출전해 59분을 소화했다. 특히 0-1로 뒤진 전반 41분 동점골을 터트려 4-2 역전승의 도화선 역할을 해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직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보훔에 입단한 정대세는 지난달 29일 뒤스부르크전에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터트린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소속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있음을 알렸다.

더불어 정대세는 뒤스부르크전에서 오른쪽 다리에 가벼운 부상으로 전반 45분을 뛰고 교체됐지만 이 날 59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기우를 불식시켰다.
정대세는 프리시즌에서 맹활약으로 올 시즌 목표인 '1부리그 승격'과 '10골 이상'을 향한 잰걸음을 이어갔다. 정대세는 향후 팔레르모, 레알 소시에다드 등과 프리시즌을 가진 뒤 오는 16일 DFB포칼 키커스 오펜바흐와 경기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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