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믿음이 가는 감독-배우 스크린 짝패들, 하반기 포문을 여는 최강 콤비는 누구일까?
7월 '이끼'의 강우석 감독과 배우 정재영이 한국영화 점유율을 지키는 감독-페르소나 역할을 톡톡히 했다면 8월 기대되는 조합은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이다.
'조용한 가족', '장화 홍련', '놈놈놈' 등을 만들며 충무로의 스타일리스트로 자리잡은 김지운 감독은 이병헌과 '달콤한 인생', '놈놈놈'에서 함께 했다.

특히 '달콤한 인생'은 김지운 감독의 개성과 재능을 대중에 직접적으로 알린 작품으로, 이병헌은 이 작품을 통해 느와르물에서도 재능이 많은 배우임을 입증했다. 한국형 웨스턴을 표방한 '놈놈놈'에서도 악마 같은 매력을 끄집어내 색다른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진행된 "김지운 감독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이란 설문에서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달콤한 인생'이 46%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김지운 감독의 전작들 중에서도 이병헌 콤비가 완성한 영화에 높은 지지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놈놈놈'은 그 뒤를 이었다.
11일 개봉하는 '악마를 보았다'는 김지운-이병헌 콤비의 작품이란 메리트가 상당한 작품이다. 이들이 함께 한 세 번째 영화인 '악마를 보았다'는 극도의 잔혹함으로 무장한 작품으로 그 잔인함의 수위에도 관심이 모아지는 작품이다. 그 속에서 미학적으로, 영화적으로 어떤 콤비 플레이를 보여줄 지 주목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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