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2연승 KIA VS 4연패 LG, 4강권 위한 '빅매치'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08.03 09: 49

선두 SK 와이번스에 2연승을 거둔 6위 KIA 타이거즈와 4위 롯데에 스윕을 당하며 4연패에 빠진 5위 LG 트윈스가 광주구장에서 만났다.
LG(42승 1무 54패, 4할3푼3리)는 최근 4연패에 빠지며 6위 KIA 타이거즈(41승54패, 4할3푼2리) 승패 없이 승률에서 1리차이로 앞서며 5위 자리를 겨우 지키고 있다.
3연전 첫 경기는 기선제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시리즈 전체 승패에 따라서 4강권 4경기차로 벌어진 롯데와 4위 싸움에 불을 지필 수 있다.

3일 광주구장에서 있을 첫 경기에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22)이, LG는 우완 김광삼(30)이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150km에 이르는 강속구에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내는 체인지업이 양현종의 최대 무기다. 지난달 9일 한화전부터 4경기 가운데 3승을 챙겼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2.37로 호투했다.
김광삼은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6.50을 마크했다. 시즌 초반에 빼어난 투구 밸런스를 바탕으로 투수로 재전향의 약점을 극복했다. 그러나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체력이 바닥나 고전하다 최근 다시 밸런스가 잡혔다. 김광삼은 "가장 좋을 때에 비하면 아직 70%수준"이라고 말했지만 지난달 28일 SK전에서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KIA를 상대로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KIA는 지난주 '톱타자' 이용규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주간 타율이 무려 4할4푼3리다. 특히 사직 롯데전에서 한 이닝에서 3점, 만루홈런을 폭발시키며 홈런 타자로 변신했다. '해결사' 김상현이 복귀하며 KIA 타선의 짜임새와 파괴력이 살아나고 있다.
LG 타선은 지난 주말 사직 롯데전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박용택, 이택근, '작뱅'이병규, 조인성 등 모두 타격감이 좋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의 진루타와 적시타 부족으로 팀이 연패에 빠졌다. 타석에서 더욱 더 큰 집중력이 요구된다.
오늘 경기 승패에 따라서 두 팀의 순위는 바뀔 수도 있다. 그만큼 경기에 더 높은 집중력이 요구된다. '실책=패배'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할 필요하가 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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