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범하는 조광래호의 나이지리아전 출전 선수 명단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누가 낙점을 받을까.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친선 경기를 앞두고 5일 오전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조 감독은 지난달 27일 해외파의 소속팀에 차출을 요청한 바 있다. 유럽파 박지성(맨유) 이청용(볼튼) 기성용(셀틱) 박주영(모나코) 및 중동파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알 사드) 그리고 J리거 곽태휘(교토) 이근호(오사카) 김보경(오이타) 박주호(이와타) 조영철(니가타) 김민우(도스) 김영권(도쿄) 등 13명.

나이지리아전에 나설 최종 명단은 선수들과 구단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확정될 예정이지만 이번 친선전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데이에 열리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대부분의 해외파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0 남아공월드컵에 참가한 K리거 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김재성(포항) 이승렬(서울) 이동국(전북) 염기훈, 강민수(이상 수원) 김형일(포항) 오범석(울산) 중 절반 이상은 다시금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길 것으로 보인다.
조용형은 새로운 소속팀 알 라얀 메디컬테스트차 전지훈련지인 네덜란드에서 4일 귀국할 예정으로 발탁 시 출전에 큰 무리가 없지만 김동진(울산)은 발목부상, 김정우(광주)는 13일까지 기초군사훈련 참가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또 조 감독은 기존의 큰 틀은 유지하되 패싱력이 뛰어난 2~3명을 합류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남은 국내파 자리 중 일부분에 젊은 테크니션을 발탁할 가능성이 높다.
조 감독과 경남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돌풍을 이끈 '애제자' 윤빛가람과 서상민이 유력한 후보. 또 남아공월드컵 최종 엔트리 직전 탈락의 고배를 마신 구자철(제주)과 신형민(포항)을 비롯해 윤성효 수원 신임 감독 부임 후 재발진하고 있는 백지훈 그리고 꾸준한 활약을 선뵈고 있는 최효진(서울)도 부름을 기다리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1년반 동안 27골을 터트린 '득점기계' 유병수(인천), 올 시즌 K리그 신인왕 1순위 지동원(전남), FC 서울 시절 인연을 맺었던 고명진(서울)도 후보군이다.
한편 대표팀은 8일 K리그 일정을 마치고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경기 이틀 전인 9일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될 예정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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