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나이트 부상 속 윤성환 긴급 투입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08.03 11: 35

'백기사' 브랜든 나이트(35)의 무릎 부상 속에 선발진에 빨간 불이 켜진 삼성 라이온즈가 3일 대구 SK전에 앞서 윤성환(29)을 긴급 투입한다.
나이트는 지난 1일 대구 넥센전 도중 무릎 통증 속에 자진 강판했다. 2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으나 오른쪽 무릎 외측 반원팔 연골 손상으로 3개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3일 경산 볼파크에서 만난 구단 관계자는 "나이트가 무릎 부상을 입어 윤성환이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며 "코칭스태프 미팅을 거쳐 1군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른쪽 어깨 부상을 입었던 윤성환은 두 차례 2군 등판을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한 상태. 지난달 31일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SK 2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직구 최고 144km를 찍으며 3이닝 1실점(3피안타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나이트의 교체 여부에 대해 신중히 결정할 생각. 삼성은 나이트의 MRI 필름을 서울삼성의료원에 보내 재판독할 계획이다.
 
전병호 잔류군 투수 코치와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를 담당하는 이충무 운영팀 과장이 내년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기 위해 미국에 머무르며 대체 선수까지 알아보고 있지만 시기가 촉박해 선수 교체가 쉽지 않아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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