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쓴 태극소녀들이 4일 금의환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 대표팀은 4일 오후 4시50분 인천국제공항 CA125편을 통해 입국한다"고 3일 전했다.
입국 당일 대한축구협회 임원 환영 인사를 비롯해 기념촬영 및 감독-주요선수 언론 인터뷰가 진행된다.

다음날 낮 12시에는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홀에서 선수단 30명과 가족들을 비롯해 협회 임직원, 연맹 및 시도협회 임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 및 환영 오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일 독일에서 끝난 2010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스위스(4-0)와 가나(4-2)를 연파하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멕시코(3-1)를 꺾고 준결승에 올랐지만 독일에 1-5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된 바 있다. 하지만 3~4위전에서 콜롬비아를 꺾고 한국의 FIFA 주관대회 첫 3위 위업을 이뤄냈다.
지소연은 8골(스위스전 3골, 가나전 2골, 멕시코-독일-콜롬비아전 1골)로 득점왕에 오른 알렉산드라 포프(독일)에 이어 실버부트 및 실버볼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parkrin@osen.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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