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카페인’의 제작자 겸 일본 공연에서 주연을 맡은 강지환이 “기대 반 두려움 반이지만 공연을 한다고 생각하니 짜릿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지환은 3일 오후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카페인’ 제작보고회에서 한국 공연의 제작자 겸 일본 공연 배우로 나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강지환은 “일본 공연을 처음 제안 받고 ‘카페인’이란 공연을 접하게 됐다. 사실 그동안 뮤지컬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는데 실력도 부족했고, 여건이 안됐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 참여하게 됐다”고 제작사 겸 배우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카페인’이 한때 제반 사항에 어려워 삐끗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나서게 됐다. 이번 한국 공연부터 힘 닿는데 까지 돕고 일본 공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드라마 ‘커피하우스’를 끝내고 2일 처음 연습에 임했다는 강지환은 “처음 신인시절 뮤지컬을 했을 때는 무작정 덤볐었다. 근데 지금은 연기자로 활동을 하다 다시 무대에 서는 만큼 두려움 반 기대 반이다. 근데 한국 공연을 보고, 제가 한다는 생각을 하니 짜릿하고 간질간질한 느낌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자로 역할에 대해 “배우와 연출가, 음악감독 등 모든 관계자들이 뮤지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다. 제가 배우였기 때문에 배우들을 더욱 생각하고 그들을 지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제작자로서 그것을 바라보는 배우의 시선이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지환은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작품을 보시는 100분 동안 즐길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한국 공연에 참여하는 다른 배우분들에게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제작자로서 면모를 보였다.
한편, 뮤지컬 ‘카페인’은 커피와 와인에 관한 국내 순수 창작 뮤지컬로써 강지환은 한국 공연에서는 제작에 참여하며, 오는 10월부터 열릴 일본 공연에서는 주연배우로 나선다.
bongjy@osen.co.kr
<사진>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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