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얼굴이 크지 않지만 자신이 얼큰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이 경우, 실제로 두상 자체가 큰 것 보다는 유난히 튀어나온 광대뼈 때문에 얼굴 자체가 커 보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의 얼굴 골격은 서양인에 비해 광대뼈 자체가 옆으로 넓고 앞으로 튀어나온 편이며 이목구비가 자그마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광대가 더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예전부터 광대가 돌출된 얼굴은 좋지 않은 관상으로 여겨졌으며 지금도 광대뼈 돌출은 시대의 미적 흐름에 역행한다. 발달된 광대뼈는 얼굴이 커 보이는 원인이기도 하고, 인상을 강하고 남성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20대 후반을 넘어서면서 얼굴살이 빠지면서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이기 시작하면서 여성들의 스트레스는 점점 높아져간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여성들이 광대뼈 성형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통 45도 뒤쪽 측면에서 얼굴을 볼 때 광대가 도드라져 보이거나 정면에서 봤을 때 튀어나온 광대 때문에 얼굴형이 울룩불룩 한 경우. 광대뼈 밑이 움푹 들어가 보이고 그늘이 져 보인다면 심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심하게 튀어나온 광대뼈는 수술을 통해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수술에 앞서 본인 얼굴형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필수인데 광대뼈 성형술을 통해 작은 얼굴로 거듭날 수 있는 경우는 광대뼈가 두상이나 볼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돌출됐거나, 머리가 작고 볼 살이 없는 경우이다. 얼굴이 전체적으로 넓고 큰 경우에는 사각턱 성형을 같이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얼굴뼈 성형은 얼굴의 폭을 줄이면서 동시에 입체감을 살리는 섬세한 수술이니만큼 병원선택이 중요하다. 3D CT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경험 많은 의료진과 상주하는 마취과 전문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디병원 이지혁 안면윤곽센터장은 “광대뼈 축소술은 억세 보이는 인상을 온화하게 바꿔줄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어 주는 수술법이라 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무턱대고 크기만 줄이다가는 얼굴형이 밋밋해져 수술 전 보다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두상과 얼굴의 크기와 비례해 알맞은 비율로 줄여주는 것이 관건이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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