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메시 아닌 바르샤 막는 것이 중요"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8.03 19: 30

"중요한 것은 리오넬 메시를 막는 것이 아니고 바르셀로나를 막는 것이다.
K리그 올스타 주장 김상식(전북 현대)이 오는 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을 앞두고 3일 오후 같은장소에서 최종 훈련을 가진 뒤 바르셀로나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상식, 이동국(이상 전북) 이승렬(서울) 등 K리그 올스타 20명은 비록 사비 에르난데스, 카를레스 푸욜 등 스페인 우승 멤버가 빠졌지만 젊은피가 주축을 이룬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앞서 1시간 동안 공식 훈련을 가진 김상식은 "K리그를 위해 모인만큼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 명문팀을 상대로 K리그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K리그의 어떤 점을 보여주고 싶은지 묻자 "K리그 선수들의 장점은 투지에서 앞선다는 것이다"고 답하기도.
김상식은 상대 에이스 메시 봉쇄에 대해 "이번 월드컵에 메시 한 선수에 집중하다가 놓쳐서 실점한 것을 교훈 삼겠다. 메시는 뛰어난 선수로 막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지만 "중요한 것은 메시를 막는 것이 아니고 바르셀로나를 막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상식은 골 세리머니에 대해 "수비수라 준비한 것이 없다. 하지만 준비를 해서 팬들에게 기쁨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숙소에 돌아가 선수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며 팬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parkrin@osen.co.kr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jpnew2@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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