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 "메시 출전위해 바르샤 이사진과 재협의"
OSEN 박린 기자
발행 2010.08.03 20: 35

"리오넬 메시는 30분 이상 뛴다는 계약이 있다. 바르셀로나 이사진과 협의를 통해 전반전 이상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FC바르셀로나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0' 주최측인 정태성 스포츠앤스토리 대표가 메시의 출전을 위해 바르셀로나 이사진과 재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바르셀로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오는 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K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불참한다고 말했기 때문.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 출전 여부에 대해 "원칙적으로 훈련만 한다. 내일 경기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며 "메시가 출전할 수 없는 이유는 단순히 피곤해서가 아니다. 문제는 프리시즌 훈련을 한 차례만 소화했다는 것이다. 몸무게가 1~2kg 올라 컨디션이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출전한다면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다. 경기에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다"고 말한 것.
이에 정 대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기자회견에 심정적으로 충분히 동의하지만 이는 그 쪽 만의 생각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이야기를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메시가 30분 이상 뛴다는 계약이 있다. 당시 계약 체결 당시 메시 출전은 중요한 여부였고 구두상 보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 대표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를 아끼고 일정 때문에 출전 시키지 않겠다고 말했을 것이며 이미 내뱉은 말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사진들과 협의를 통해 계약대로 전반전 이상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만약 메시가 출전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지 대응책을 묻자 "내일 말씀드리겠다. 안 뛴다면 그 다음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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