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4타수 2삼진 무안타...팀은 5연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03 21: 12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김석류와 시즌 후 결혼을 발표했던 지바 롯데 4번 타자 김태균(28)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태균은 3일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2010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차례 모두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삼진 2개 포함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 부진 탈출 계기를 이어가지 못한 김태균의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에서 2할7푼3리까지 하락했다.
첫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에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에 걸친 슬라이더(131km)에 배트를 내지 못했다.
또 0-0이던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범타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1-2에서 몸쪽 역회전볼을 노렸으나 배트가 부러지면서 2루수 앞 공이 굴러가고 말았다. 4-2로 추격하던 6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3구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0에서 바깥쪽 떨어지는 포크볼(132km)에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3-5로 뒤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플라이볼로 돌아섰다. 풀카운트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아오야마 코지의 7구째 슬라이더를 노렸으나 2루수 뜬공이 되고 말았다.
한편 지바 롯데는 4회 터진 나카무라 노리히로의 결승 스리런포로 빼앗긴 리드를 뒤집지 못한 채 3-5로 패했다. 후반기 2연승 후 5연패 수렁에 빠지며 리그 3위 자리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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