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외야수 김강민(28)이 예비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선사했다.
김강민은 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서 7회 결승 투런 아치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7-4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김강민은 "먼저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운을 뗀 뒤 "중요한 3연전 첫 경기였지만 부담감보다 마음 편히 가진게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고 출신 김강민은 올 시즌 대구 경기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에 대해 "이상하게 대구에 올때마다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온다"고 대답했다.
안타 1개가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 달성에 실패한 것을 두고 "나보다 동료 선수들이 더 의식하고 있었다. 오늘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조)동화형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성근 SK 감독은 "전병두가 경기를 만들어줬고 박경완이 공격의 물꼬를 열어줘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승호를 투입한게 성공적이었다. 또한 김강민이 좋을때 홈런을 때렸다"고 칭찬했다. 반면 선동렬 삼성 감독은 "내일 좋은 경기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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