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대서 명예회복을 선언했던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제2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 카자흐스탄에 첫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신치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이란 우르미아의 가디르 아레나에서 계속된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세트스코어 1-3(24-26 21-25 25-13 23-25)무너지며 이번 대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로 B조 2위를 기록하며 A조 3위인 인도와 오는 5일 오후 10시 30분 4강 진출을 두고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날 경기서 대표팀은 고질적인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1, 2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0-2로 뒤진 상황서 신치용 감독은 최태웅 대신 한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3세트서 승부수를 던졌다. 신치용 감독의 작전대로 3세트를 25-13로 손쉽게 가져오며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4세트 중반까지 18-11로 앞서며 경기를 리드하던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좌우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순식간에 수비조직력이 무너지며 23-25로 세트를 역전패, 1-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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