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아저씨'와 외화 '토이스토리3'의 이색 맞대결이 펼쳐질까?
7월 '인셉션'과 '이끼'에 이어 8월 초 한국영화-외화의 또 다른 '결전'이 치뤄진다. 맞대결하는 두 작품은 원빈 주연 '아저씨'와 명불허전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스토리 3'다.
작품 자체의 개성과 관객의 취향에 따라 확연하게 다른 두 영화이기에 대결 구도를 이룰 것 같지 않지만, 하루차이 개봉으로 극장가의 파이를 넓힌다는 것과 8월 손꼽히는 화제작이란 점이 공통된다.

예매율도 접전을 벌이고 있다. '토이스토리3'는 24.85%의 점유율(영화진흥위원회, 4일 오전)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아저씨'는 14.09%로 '인셉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4일 개봉하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아저씨'는 배우 원빈이 첫 액션드라마에 도전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범죄 조직에 납치 당한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비밀을 감춘 아저씨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렸다. 잔인함과 잔혹함의 수위가 높지만 여심을 자극하는 판타지가 있어 흥행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하면 5일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토이스토리3'는 11년만에 돌아와 시리즈 최강으로 자리잡은 애니메이션이다. 만장일치에 가까운 평론가 집단-관객의 극찬을 얻었다.
어느 덧 어른이 된 주인. 더 이상 친구가 될 수 없는 장난감들은 버려져 탁아소에 가지만, 다시 그리운 주인에게 돌아가고자 모험에 뛰어든다. 동심의 아련한 추억을 자극하고, 업그레이드 된 탄탄한 시나리오와 아기자기한 영상을 자랑한다. 전미 수익 3억 4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픽사 최고 흥행 영화로 등극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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