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링커' 출신 조광래(56) 감독의 선택은 어떻게 될까.
조광래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은 오는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자신이 뽑는 첫 대표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조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오는 11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 나서는 전략,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조 감독은 대표팀 취임 일성에서 미드필더의 짧은 패스를 통한 중원 장악과 빠른 공수전환이 기조라고 밝혔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처럼 대표팀을 변신시키겠다는 것.
해외파 선수 소속팀에 소집 공문을 보내면서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13명의 해외파를 선발했다. 특히 조광래 감독은 김보경(오이타), 조영철(니가타),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FC도쿄) 등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주역들을 부르기로 했다.
조광래 감독은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젊은 선수들의 파악과 미드필드 진영의 새로운 선수 발굴.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기량을 파악할 것으로 알려진 조광래 감독은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드 진영에 대한 고민하고 있다.
대표팀 사상 첫 미드필더 출신 감독이기 때문에 중원에서부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조광래 감독은 재능있고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들을 선호한다.
나아지리아와 평가전을 통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조광래 감독의 색깔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인 가운데 과연 누가 선택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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