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차우찬-송은범, 삼성-SK 누가 우위 점할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08.04 11: 46

8승 8패. 선두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간의 시즌 상대전적이 팽팽하게 맞서 있는 가운데 누가 먼저 우위를 점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로도 흥미를 끌고 있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SK와 삼성의 경기는 전날 SK가 불펜 싸움 끝에 7-4로 역전승,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SK는 먼저 2점을 빼앗기고도 동점을 만든 후 역전에 성공, 7승 8패였던 상대전적의 균형을 되찾았다.
선발만 봐도 이번 2차전 역시 최고의 빅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좌완 차우찬(23)을 선발로 예고했다. 차우찬은 장원삼과 함께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5승 1패에 2.1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차우찬은 이번이 올 시즌 8번째 선발 등판이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5월 4일 롯데전에서 1⅔이닝만에 무너지며 패전의 고배를 들었다. 하지만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22일 잠실 두산전부터 본격적인 선발로 전향한 후 괜찮아지고 있다. 6월 27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둔 후 5연승 행진 중이다. 지난 7월 6일 문학 SK전에서는 7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급기야 7월 18일 대구 LG전에서는 9이닝 완봉승을 거둬 성장세를 직접 증명해 보였다.
선발로 등판한 7경기에서 41⅔이닝 동안 4승 1패에 2.16의 평균자책점도 믿음을 주고 있다. 올 시즌 SK전에서는 7경기에서 16⅓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에 평균자책점 0.55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 송은범(26)도 역시 만만치 않은 저력을 지니고 있다.
올 시즌 25경기(선발 16경기)에 나와 93⅔이닝을 소화하면서 8승 3패 2세이브에 2.59의 평균자책점을 올렸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6승 3패에 2.90의 평균자책점이라는 성적을 남기고 있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1승에 2.86의 평균자책점으로 좋다.
한편 둘이 한 마운드에 나와 번갈라 던지는 선발 맞대결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차우찬-송은범.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