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가관' 바르샤, 갑자기 웬 녹색 유니폼 입겠다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08.04 14: 43

FC 바르셀로나와 K리그 올스타간의 대결서 다시 한 번 실망거리가 생겼다.
FC 바르셀로나가 자신들의 주 유니폼을 입지 않는다는 것.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K리그 올스타 팀과 친선전에 나설 바르셀로나가 전통적인 팀 컬러인 적색과 청색의 세로 줄무늬 유니폼이 아닌 녹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녹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팀을 이끌고 있는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현역 시절에 잠깐 입었던 유니폼이라고 소개했다. 또 당시 바르셀로나는 녹색 색상의 유니폼을 입고 파리 생제르맹과 UEFA 컵위너스컵 결승전, 레알 베티스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렀고 설명했다.

지난 2일 한국에 입국한 후 갈 지(之) 자 행보를 보이며 축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던 FC 바르셀로나는 상징적인 유니폼까지 착용하지 않아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방한했을 때는 원정팀임에도 불구하고 홈팀 수원 삼성이 흰색 유니폼을 입도록 만들었던 FC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서는 팬들의 실망을 더 키울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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