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2일 열리는 2010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이하 2010 MTV VMA)에서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13개 부문에서 후보에 오르며 MTV VMA 역사상 한 해 최다 후보의 기록을 세웠다.
레이디 가가는 ‘The Fame Monster’의 수록곡 ‘Bad Romance’와 ‘Telephone’으로 최우수 팝 비디오(Best Pop Video), 최우수 여성 비디오(Best Female Video), 올해의 비디오(Video Of The Year) 등 주요 13개 부문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의 비디오 부문에서는 ‘Bad Romance’와 비욘세와 함께 부른 ‘Telephone’이 모두 후보에 오르며 올해의 비디오 부문에 두 곡이 후보에 오른 첫 번째 여자 아티스트라는 기록을 세웠다.
에미넴(Eminem) 역시 최근 앨범 ‘Recovery’의 첫 싱글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던 ‘Not Afraid’의 뮤직 비디오로 올해의 비디오, 최우수 남성 비디오(Best Male Video), 최우수 힙합 비디오(Best Hip-Hop Video) 등 8개 부문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스티비 원더 이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최연소 아티스트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데뷔 앨범 발매 이전인 2010 그래미 어워즈에서 이미 2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고, 데뷔 앨범 ‘Thank Me Later’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던 드레이크(Drake)는 각각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Best New Artist)와 최우수 남성 비디오(Best Male Video)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처음으로 MTV VMA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한편 MTV VMA 역사상 한 해 최다 후보에 오른 레이디 가가는 “전세계의 리틀 몬스터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그런데 사실 (역대 최다 후보에 오른 것 보다) 불운을 상징하는 ‘13’개 부문에 오른 것이 더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8개 부문에 후보에 오른 에미넴은 “시상식 바로 다음날에 나는 미국의 정반대편에서 엄청난 규모의 두 개의 공연이 있다는 것에 대해 MTV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에 참석은 하겠지만 친절하게 굴기 바라진 마라”라고 말하는 등 후보 아티스트들의 장난기 어린 소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10 MTV VMA는 현지 시각으로 오는 9월 12일 오후 9시(한국 시간 9월 13일 오전 10시)에 LA의 노키아 씨어터(Nokia Theater)에서 열릴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사진> 유니버설 뮤직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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