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프로 엄효섭, 노진욱 잡고 WCG 한국대표선발전 8강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08.04 15: 09

국내 워크래프트3 대회가 이제는 찾아 보기 힘든 가운데 WCG2010 한국대표 선발전은 워크래프트3 유일의 국내 대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년의 세월을 기다린 대회이니 만큼 선수들의 긴장감은 어느때 보다 더욱 극에 달아올랐다.
프로게이머인 엄효섭이 1년간 싸인 울분을 시원하게 쏟아부으며 WCG 한국대표 선발전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엄효섭은 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WCG2010 한국대표선발전 워크래프트3 부문 16강 노진욱(위메이드)와의 경기에서 상대의 타워러시를 잘 막아내고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엄효섭은 8강행 티켓을 거머쥐며 장재호와 유종호 경기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2008 한국대표선발전 3위로 사이버 태극전사로 선발됐던 엄효섭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라인 예선 21승 6패, 오프라인 예선을 3승 1패로 통과하며 16강에 오른 엄효섭은 국내 대표 휴먼 유저인 노진욱의 날카로운 타워러시를 서전에서 완벽하게 막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엄효섭은 2세트 '에코아일'에서도 노진욱의 확장을 강력한 압박으로 늦춘 뒤 본진을 급습하며 상대 영웅인 마운트킹을 제압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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