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구미호로 분한 신민아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이승기에 대해 “배우의 색깔을 찾은 완벽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민아는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 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부성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꼬리 아홉 개 달린 ‘구미호’를 사랑스러운 ‘여우’로 재탄생 시킨 드라마 ‘여친구’는 인간이 덜 된 철없는 대학생 차대웅(이승기)이 인간이 되고 싶은 구미호(신민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500년만에 깨어난 사랑스런 구미호 역을 맡은 신민아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내가 생각했던 구미호와는 너무 달랐다. 여우라기보다 막 태어난 순수한 아이 같은 느낌이었다”며 “구미호라는 생각보다 미호라는 순수하고 사람이 되고 싶은 아이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6살짜리 조카를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다”는 신민아는 “첫회를 보면 ‘저게 구미호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편견이 깨질 것이다. 홍자매 작가님 역시 무서운 구미호가 아닌 순수한 미호를 표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만남을 가진 이승기에 대해 신민아는 “예능이나 그 전에 작품을 봤을 때 이승기란 배우에 대해 색깔을 찾지 못했다. 근데 함께 연기하면서 너무 열심히하고 완벽한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 열심히 하면 누구에게나 예뻐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승기 역시 신민아에 대해 “최고”라며 “단순히 같이 하는 파트너라 띄어준다기보다 배우 자체로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당시 충분히 매력을 발휘하셨고,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매력을 발휘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여친구’는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방송된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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