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CF스타 국한? 작품 통해 극복하겠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08.04 17: 17

배우이자 각종 CF와 화보를 통해 여신의 이미지를 가진 신민아가 “작품을 통해 배우의 이미지를 쌓겠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 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부성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꼬리 아홉 개 달린 ‘구미호’를 사랑스러운 ‘여우’로 재탄생 시킨 드라마 ‘여친구’는 인간이 덜 된 철없는 대학생 차대웅(이승기)이 인간이 되고 싶은 구미호(신민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500년만에 깨어난 사랑스런 구미호 역을 맡은 신민아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내가 생각했던 구미호와는 너무 달랐다. 여우라기보다 막 태어난 순수한 아이 같은 느낌이었다”며 “구미호라는 생각보다 미호라는 순수하고 사람이 되고 싶은 아이라고 생각하고 연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6살짜리 조카를 생각하며 연기하고 있다”는 신민아는 “첫회를 보면 ‘저게 구미호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편견이 깨질 것이다. 홍자매 작가님 역시 무서운 구미호가 아닌 순수한 미호를 표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를 펼치고 있지만, CF나 화보 속 이미지가 강한 것에 대해 “나 역시 그런 고민을 했었다. 작년에 영화를 두 편했는데 그에 비해 광고를 많이 했다는 것은 스스로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선택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의 이미지를 더욱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친구’는 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 후속으로 오는 11일 첫방송된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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